뉴스피플 > 주 싱가포르 한국 대사관 오 준 대사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한인 소식
  • 청년일자리 지원센터
  • Overseas Family School

싱가포르 환율정보

전화번호 빠른검색

  • RafflesHospital
뉴스피플

주 싱가포르 한국 대사관 오 준 대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인회 작성일10-12-13 11:16
조회6,021회 댓글0건

본문

우리와 다른나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진정한 국익이며 외교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2010 3월 싱가포르에 부임한 오준 대사는 정확한 사고와 폭넓은 시각으로 싱가포르에서의 첫해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 UN 다자외교관 시절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변화하고 있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가교 역할을 빈틈 없이 수행하고 있는 오준 대사를 만나 싱가포르 한인사회의 현안들을 들어보았다.

 

싱가포르에 부임하신 지 9개월여가 지났습니다. 부임하시기 전에 생각하셨던 싱가포르와, 직접 생활하시면서 겪은 싱가포르… 어떤 차이가 있으신지요.

싱가포르는 제게 낯선 나라는 아닙니다. 1997~1998년에는 말레이시아  근무시 몇 번 싱가포르에 온 적 있었고, 2002년에도 출장으로 와본 적 있습니다. 그로부터는 꽤 오랜만에 싱가포르에 오게되었는데, 예전에 방문객 입장일 때와  비교하면 역시 다른 점이 있습니다. 싱가포르가 한국을 포함한 외부세계에는 효율적이고 정돈이 잘 되어 있는 나라, 완벽하지 않더라도 완벽에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나라라는 이미지로 기억됩니다. 실제로 근무하고 생활해보니, 그런 면들을 실감하기도 하지만 싱가포르 정부나 국민들이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도전과 문제들을 가지고 있고 시행착오도 겪고 있지만, 이를 슬기롭게 대처해나가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나라 라는 느낌이 크더군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결국 우리도 싱가포르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봤을 때보다 더 친근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싱가포르 한인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인사회에 대한 느낌과 발전방향에 대한 제안을 하신다면…

싱가포르 한인사회는 다른 어느 곳의 한인사회와 비교해볼 때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력과 좋은 경험을 가진 분들이 많이 진출해있다고 생각합니다. 싱가포르라는 나라와 사회 자체가 효율적이고 비리나 부정부패가 없는 곳이므로 누구나 본인이 열심히 일한 만큼 대우를 받을 수 있어 우리 한인사회도 요행을 기대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생활태도가 정착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싱가포르에 사는 우리들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추구하는 싱가포르 정부와 국민처럼 무슨 분야에서 일하더라도 시대감각과 미래지향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코리아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면서 느끼셨던 보람과 보완해야할 점도 발견하셨을텐데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의 관계에 있어서 경제관계는 오랫동안 긴밀하고 중요했었죠. 이제는 한발 나아가 문화교류의 시대를 맞았기 때문에 경제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문화교류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10여년 전부터 시작된 한류의 영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는데요. 2008년부터 3회째 치루는 코리아 페스티발은 이제 싱가포르, 한인사회 모두 자리잡아 명실상부 최고의 한국 문화행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한국대중문화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와 함께 우리의 전통문화나 순수 예술 분야의 깊이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올해 진행된 한국현대미술전 “Korean Eye”와 전시회가 개최되었던 아트하우스에서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한 것도 그러한 의미에서 작은 시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1
23일 싱가포르 한국학교 이전식이 있었는데, 학교 이전과 함께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성공적인 국제학교로 성장하려면 어떤 노력이 이뤄져야할까요.

한국학교가 새로운 캠퍼스로 이전하고, 2백만불의 발전기금도 조성되었고, 지난 17년간의 발전 과정을 볼 때 현재 중요한 전환기에 처해있다고 여겨집니다. 학교 건물, 재정 등의 하드웨어가 갖추어지면서, 이젠 소프트웨어에 신경을 쓸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1년에는 중등과정을 개설할텐데, 중등과정부터는 대학진학과정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한국 교육과정에 기반을 두면서도 국제학교로서의 역량을 키워가는 것이 당면한 과제라고 봅니다. 학교 이사회,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들 모두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으므로 발전을 위한 집중적인 협력과 노력이 이루어진다면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싱가포르 한국문화원 설립의 진척상황에 대해서도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한국과 싱가포르 정상회의에서 2차례에 걸쳐 싱가포르 내 한국 문화원 건립 추진을 합의한 바 있고, 이에 따라 현재 부지선정 과정에 있습니다. 알다시피 싱가포르의 국토가 작아 새로운 부지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싱가포르 정부에서 2~3군데 후보지를 제안하여 어느 곳에 건립하는 것이 좋을지를 한국 정부 당국과 협의하는 중이며 조만간 결정하려 합니다. 2011년에는 부지 확정, 설계가 이루어질 것이고, 그 이후에는 건축만이 남기 때문에 2~3년 후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의 정치, 경제적 변화에 대해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한인들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개최된 G20의 성과와 2011년의 한-싱 관계를 전망하신다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함으로써 정식 원조 공여국이 되었고, 금년에는 세계주요 20개 경제국의 모임인 G20의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외교적 성과입니다.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싱가포르도 선진국이고 국민소득도 높아 한국과 싱가포르는 비슷한 시기에 선진국 대열로 진입했다고 할 수 있는데 성장전략이나 선진국으로서의 주안점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 제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싱가포르는 금융과 물류에 강점이 있어 상호 보완적인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높아졌고, 정부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한국전쟁 이후 가장 심각한 도발행위 중 하나입니다. 북한이 왜 현 시점에서 그러한 도발을 하는가에 대해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로서 중요한 것은 북한의 도발이 되풀이되어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한반도와 관련된 나라들과 외교를 통해 북한으로 하여금 무모한 무력 도발행위를 하지 않도록 압력과 설득을 병행할 필요가 있고, 우리 정부는 실제로 그렇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확전을 예방하면서 단호한 대응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겠으나 정부의 의지를 신뢰해주셨으며 합니다. 싱가포르의 한인 여러분께서도 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긴장상황에 관심을 갖고 신중히 대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재외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건전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대다수의 선진국들은 외국에 거주하는 국민들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재외국민선거제도는 필요한 일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인사회가 지나친 정치색을 띄게되는 것에 대해, 또는 실제로 투표를 실시하는 것에 따른 어려움 등을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실제 투표의 실시 문제는 국토 면적이 넓지 않은 싱가포르에서는 우리 국민들께서 대사관에 직접 오셔서 투표를 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걸로 봅니다. 정치 과열 문제도 싱가포르 한인사회의 시민의식이 높고 민주주의의 많으므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진로를 외교관으로 정하신 계기 혹은 이유가 있으셨다면….

대학교4학년 때부터 외무고시를 준비해왔고, 다행히 졸업하자마자 합격해서 외무부에 입부하게 되었습니다. 외교관이 된 동기라면 대학 시절(서울대 불문과)부터 영어나 외국어에 관심이 많았고, 선친께서 1948년 정부 수립 시 외교부 창설 요원으로 시작, 한국전쟁시 LA총영사를 역임하시는 등 12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셨던 것과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셨던 어머니의 영향도 컸던 것 같습니다.

 

외교관으로써 많은 나라를 다녀보셨을 것 같은데….

외교부에 들어가서 1982, 영국 LSE에 유학을 가는 길에 들렀던 홍콩을 시작으로 영국에서 1년간 생활하였고, 스탠포드대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면서 2년간 미국에서 살았습니다. 이후에도 뉴욕 UN대표부에서 3회 근무했고,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외에는 주로 출장이었는데 제가 일했던 분야가 다자외교 부문인 관계로 국제회의 참석 기회가 많아 다른 동료들에 비해 출장이 잦았습니다. 대략 60~70개국을 방문한 것 같습니다.

 

외교관 생활의 어려움이나 한계를 실감했거나, 반대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이 있으셨다면...

외교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국익과 다른 나라의 국익이 서로 만나는 절충점을 찾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대일 양자외교에 있어서 일방적으로 우리의 국익만을 실현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고, 우리의 국익만을 챙기는 것은 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외교라고 생각합니다. 상생(WIN-WIN)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어떤 때는 좋은 외교를 한다는 것과 국민들의 기대치를 충족 시키는 것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아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제가 많이 일해온 다자외교 분야에서는 보다 많은 국가들의 이익이 동시에 실현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UN 근무시절인 2006 UN군축위원회 의장(UNDC)이나 2004년 미사일 기술 통제 체제(MTCR ) 의장을 맡아 본 경험은 의 국익 뿐 아니라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 도움줄 수 있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UN 등 국제기구에서 활약하는 국제공무원이나 국제 NGO 활동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해주신다면…

국제적인 공공선(Public Good)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각을 넓게 가지고, 가급적 특정 국가의 범위를 초월하여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전에 비해 우리 젊은이들의 외국어 능력도 향상되었고, 국제적 경험도 많아져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UN  등 국제 공무원, 국제적인 NGO 에서 자기가 기여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삶의 방향이 될 것입니다.

 

음악과 문화행사 등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히 즐기시는 여가활동이 있으신지요.

외교부 음악동호회 회장(드럼 연주)을 했을 만큼 음악은 직접 연주하는 것도 좋아하고, 듣는 것도 물론 좋아합니다. 제가 젊은 시절을 보낸 거싱 1970년대였기 때문에 당시에 세계적으로 인기있던 록음악을 좋아 했었는데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재즈와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듣는 편입니다. 이곳에 와서는 시간적 여유도 없고 해서 직접 연주하는 것은 접어둔 상태죠싱가포르에 와서 오랫동안 쉬었던 골프도 다시 시작했고, 좀 더운 날씨에 적응을 하면 서울에서 즐겨 했던 달리기도 다시 시작할까 생각 중입니다

 

취재 이정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싱가포르 환율정보

전화번호 빠른검색

  • 한국인 척추신경 전문의 발모랄 카이로 프랙틱
  • Overseas Family School
  • 2017 싱가포르 한인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 RafflesHospital

접속자집계

오늘
757
어제
877
최대
3,968
전체
1,482,726
싱가포르 한인회
71B TANJONG PAGAR ROAD #03-01 SINGAPORE 088492
TEL : (65)6299 8966 FAX : (65)6746 1953 Emal : info@koreansingapore.org
12/13/2018 17:49:09 PM
12/13/2018 16:49:09 PM
TOP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X